지방채 발행 본격 시작, 인프라 투자 호조 전망 

지방채 발행이 본격 시작되면서 인프라 투자 경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13일 중국 후베이성과 산둥성 칭다오시 정부는 2025년도 지방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고 20일에는 중국 톈진시, 광둥성, 후난성, 안후이성 등 정부가 지방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1월 16일까지 지방채 발행 계획을 종합하면 1월 내 발행이 예정된 지방채의 규모만 5,136.86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월 발행한 지방채 규모인 3,844.5억 위안을 크게 상회한다.

앞서 중국 정부가 확대 재정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 일정을 대폭 앞당길 것이라 밝힌 만큼 1분기 지방채 발행 일정이 다소 집중될 여지가 있으며 발행 규모는 약 2.3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계획의 규모는 1,900.45억 위안에 달하는데, 곧 2025년도 지방정부 투자 계획에 대한 인민대표대회의 심의가 이뤄지며 본격적인 투자 일정이 책정된 이후부터는 특별채 발행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지난해 시행한 주요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더 많은 지원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보여, 올해 특별채 발행 속도는 지난해보다 대폭 빨라질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상반기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급부상할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세 회복을 이유로 중앙,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이며 여러 굵직한 프로젝트 모두가 시장의 초기 예상보다 규모가 크게 증액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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