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난증권은 올해 중국 2차 전지 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층 더 가속화되며 2차 전지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생산, 판매 지표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내 신에너지 자동차의 비중은 40% 이상이었는데, 이중 12월의 경우 판매 비중이 무려 50%에 육박할 만큼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수요는 상당했다.
올해에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연장되면서 올해 역시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반면 배터리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원자재 탄산리튬의 가격이 반등할 여지가 적고,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가격 하방 압력이 아직 크다고 평가되며 중국 정부도 이번 기회를 활용해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어 배터리 업계의 진통 역시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당국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출력 등의 성능과 제조 과정의 생산성, 친환경 능력 등 지표를 기반으로 보조금 지급 편차를 책정한 만큼 고성능 배터리 위주의 출하량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낮은 기술력의 배터리를 점차 시장점유율을 상실하며 점진적인 시장 퇴출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이는 배터리 업계의 전반적인 질적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배터리 업계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기술력, 생산성 등이 높은 업계 주도주 중심의 시장 구도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배터리 업계 주도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배터리 업계 추천주: 닝더스다이(CATL)(300750.SZ), 이브에너지(300014.SZ), 고션하이테크(002074.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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