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모든 섹터 상승 속 上海 0.93% 상승

16일 오전 9시 42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30.03p(0.93%) 오른 3257.15p, 선전성분지수는 145.12p(1.44%) 상승한 10205.25p에 위치해 있다.

모든 섹터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장 초반 자원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 기업 제재 여파가 지속되면서 간밤 국제유가는 3% 이상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0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28% 상승했고,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03달러로 2.64% 상승했다.

WTI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이 영향으로 금일 중국 증시에서도 유전 서비스 섹터가 장 초반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더불어 석탄, 부동산 서비스, 가전, 문화 미디어,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한 전체 섹터가 금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에는 호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틱톡 금지법과 관련해 19일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비관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틱톡을 구제하는 행정명령 서명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연장으로 소비전자 제품과 가전 등에 보조금이 지급되며 소비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지역 자본시장 질적 발전 추진 등이 기대되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다증권은 “A주 시장에 새로운 악재는 없으며, 전일 조정도 급등에 따른 단기 이익실현 압박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이익실현 압박을 소화한 후 혼조 속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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