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하겠다 밝히면서 국채 시장 과열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1월부터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하고 채권 시장의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현재 국채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역대 저점까지 내렸고 국채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이 더 가중되고 있기에 추가 국채 매입을 놓고 당국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곧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나 통화정책 완화 조치 등을 고려 중인 상태이기에 추가 유동성 공급을 앞두고 국채 매입을 중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국채 시장에서 적잖은 자금이 이탈하며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국채 광풍 속 국채 가격이 이미 지나치게 오른 상태이기에 인민은행의 국채 매입 중단 소식을 시작으로 국채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국채 투자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채 시장의 추이와 증시를 향한 기관성 자금의 유입 등 여러 지표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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