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시도가 급증하고 있어 화제다.
14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예바이오테크놀로지(ZYBT)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가운데 상장 당일 주가 상승폭은 21.5%를 기록했다.
앞전 2일에는 인리프(INLF)가 미국 증시 IPO를 실시했고 상장 당일 및 그 다음날 주가 상승폭은 43%에 달했다.
특히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기술 업종을 필두로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IPO 신청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올해에도 중국계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시도는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령 지난해 도합 61개 중국계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해 30.2억 달러를 모집했다. 이는 2023년 대비 상장사의 수는 2배 가까이, 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의 규모는 2.24배 늘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미중 양국이 회계 관련 협약을 체결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중국 정부도 해외 증시 상장 관련 제도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미국 증시 상장 시도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중국계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 본격화된 상태인 만큼 외화 조달을 목적으로 미국 증시 상장 시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적잖은 주요 기업이 미국, 홍콩 등 A주 외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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