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76p(0.24%) 내린 3160.76p, 선전성분지수는 0.24p(보합) 상승한 9796.18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2024년 무역 지표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리스크 회피 심리 속 하락 마감했다.
2024년 무역액 총합이 43.85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5%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무역액 총합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4분기 증가폭이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국 재정부, 상무부가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관련 더 많은 지원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부양책 시행 기대감도 조성됐다.
다만 증시에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이어졌다.
미중 갈등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는데,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기술 규제와 일반 상품에 대해서도 추가 규제에 나설 수 있어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등 전방위적인 업종, 테마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특히 정부가 ‘이구환신’ 관련 정책 지원을 논의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정책 수혜 업종으로 불리는 자동차, 가전, 전자제품, 가구 등 업종이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118억, 5,546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1,000억 위안 이상 줄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07.47억 위안 출회됐고 반도체,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금융, 전력, 전자제품, 전자부품, 자동차, 문화·미디어, 통신, 소매, 인프라, 태양광, 반도체, 2차 전지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귀금속, 자원, 관광, 부동산, 풍력, 석유, 철강, 소비재 등 업종은 상승했다.
화타이증권은 “이번 ‘춘계 장세’는 분명한 근거가 존재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 자금이 대거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부 산업, 테마의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하며 자금 회귀 현상이 부각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8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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