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산하 투자 펀드의 투자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경제일보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전국적으로 지방정부 산하 투자 펀드가 대거 발족했다. 이중 일부 지방정부 산하 펀드의 경우 운용 자산 규모가 천 억 위안 이상에 달했고 정부 산하 펀드를 시작으로 연계 펀드가 대거 설립되면서 운용 자산의 규모는 조 위안에 육박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중국 정부가 정부 산하 펀드의 운용 지침을 개선했다.
당국은 정부 산하 펀드가 중장기 투자 자금을 시장화, 법제화, 전문화 원칙을 기반으로 ▲국가 전략에 부합한 구체적인 투자 방향성 채택 ▲부처, 규모에 따른 차등화된 관리 체계 구축 ▲중앙·지방정부가 연계한 펀드 투자·운용 방향 설정 ▲투자 전문성 향상 ▲안정적인 자금 회수 시스템 마련 등의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정부 산하 투자 펀드의 분명한 투자처, 투자 방식, 기간 등을 제시하며 정부 산하 투자 펀드가 안정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 산하 펀드는 앞으로 국가 전략 육성 산업을 주축으로 중장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신흥산업이나 신기술 등 성과를 보이기에 다소 시일이 소요되는 업종, 산업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여 경제, 사회의 성장을 이끌기 위한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 산하 펀드가 엔젤펀드, 리스크 투자 펀드, 사모지분투자펀드 등의 연계 펀드의 투자 참여를 유도해 산업에 대해 더 많은 투자에 나서도록 이끌 것으로 보여, 올해 정부 산하 펀드를 주축으로 경제, 사회 많은 부분에서 전방위적인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