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2.87p(1.33%) 내린 3168.52p, 선전성분지수는 180.06p(1.80%) 하락한 9795.94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소비 회복 기대감 약화로 다시 3200p 아래로 후퇴했다.
전염병 확산, 디플레 우려 등 불확실성 혼재에 ‘춘제’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약화되면서 증시 전반에 걸쳐 큰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특히 중앙 및 지방정부가 ‘춘제’ 연휴를 계기로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 중이나 반대로 시장에서는 ‘춘제’ 연휴 주민 소비 회복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부상했다.
환시장 역시 시장의 주된 관심사가 됐다. 금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35위안 선에서 거래됐는데, 중국 인민은행이 600억 위안 규모의 6개월 만기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계획임에도 위안화 가치 방어 효과는 미미했다.
특히 이번 중앙은행증권은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함에도 위안화 가치 절상 효과는 크지 않았고 12월 경제 지표 불안 심리도 더해져 증시에 강한 조정 압력을 가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59억, 6,823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471.85억 위안 출회됐고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희토류, 철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소매, 문화·미디어, 전자·가전제품, 전자부품, 부동산, 헬스케어, 기술, 소비재, 인프라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증시 전반에 불안 요소가 많아 리스크 회피 심리가 고조됐고 대부분의 업종, 테마에서 매도 우위였다.
반면 202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대규모 휴머노이드 제품이 공개되며 휴머노이드 테마가 상승했고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 가능성에 반도체 테마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싱예증권은 “외국계 자본의 A주 시장 투자 비중은 역대 저점 수준”이라며 “앞으로 증시의 회복과 경제 전망 회복, 펀더멘털 안정화 속 외국계 자본의 중국 증시 회귀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9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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