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전지역에 ESS 전력망 구축, V2G 테마 주목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10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9일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상하이시의 신형 ESS 시범·혁신 작업 방안’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상하이시 전 지역 내 ESS 시설을 대거 증설할 것이라 밝혔다.

상하이시 정부는 독립적인 ESS 시설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력망 시스템, 발전소 등의 투자 참여로 1만 킬로와트(kW) 이상의 ESS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공공 전력망 시스템에 편입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일반적인 리튬·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ESS 시설이 주류이나 앞으로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기술(V2G), 가상발전소(VPP) 등 신형 ESS 모델에 대해서도 연구, 투자를 대거 확대해 오는 2030년 최소 3만 개 이상의 차세대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하여 V2G 방식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상하이시의 이번 ESS 투자 계획은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발표한 ‘신형 ESS 제조업 육성 액션플랜’에 따른 지역 차원의 추가 지원 방안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차세대 ESS 모델 구축을 위해 제도적, 금융 지원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 밝히며 전국적으로 80만 kW 이상의 신형 ESS 시범 모델을 구축, 운영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상하이시 정부가 차세대 ESS 시설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산업 육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만큼 이후 선전시, 베이징시, 광저우시 등 1선 도시를 시작으로 이와 비슷한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적인 차세대 ESS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V2G 테마주: 진관전기(688517.SH)아오터쉰전력설비(002227.SZ)국전남서과기(600406.SH)중항전기(002364.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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