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2.56p(0.39%) 내린 3198.83p, 선전성분지수는 65.04p(0.65%) 하락한 9910.9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소비 테마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전염병 창궐과 디플레 우려 속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소비 회복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소비 테마가 오전장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소비 테마 조정에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에 대한 관심도 약화됐고 주민 소비 관련 업종, 테마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고점을 유지하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방어하기 위해 조만간 어음 발행에 나설 계획을 밝혔음에도 역외 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34위안 선에서 거래 중이다.
앞서 12월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컸고 디플레 우려마저 감도는 상황 속 위안화 약세 국면 역시 투심을 흔든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인공지능(AI)칩 수출 규제가 가중되며 반도체, 전자부품 등을 주축으로 한 ‘기술 자립’ 테마가 강세였고 ‘2025년 세계전자제품박람회(CES2025)’에서 휴머노이드 테마도 급등했다.
하이퉁증권은 “부양책 기대감은 크나 경제 펀더멘털 회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증시에 단기적 조정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부양책 효과로 경제 펀더멘털이 회복하며 증시의 반등을 이끌 여지가 있으며 이 중에서도 펀더멘털 회복세가 클 과학기술, 제조업 등 업종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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