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여러 호재에도 불구 혼조세 지속…上海 0.28% 하락

10일 오전 9시 53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8.84p(0.28%) 하락한 3202.55p, 선전성분지수는 3.15p(0.03%) 내린 9972.85p에 위치해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여러 호재가 들려오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금일 등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며 나아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의 연장 및 지원 확대, 골드만삭스의 중국 은행 투자의견 상향,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방어 시사 등 소식이 전해졌다.

상기 소식들은 시장에 충분히 호재가 될 수 있는 재료이나 시장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투자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갈등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크고, 경제 지표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춘제(春節, 중국의 설) 장기 연휴 이후 본격적인 투자 시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일 섹터 동향을 보면 상업 및 백화점, 은행, 보험, 부동산 서비스, 가전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반도체, 전자화학품,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항공우주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장 초반부터 3% 이상 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자화학품,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차이퉁펀드는 “중국의 정책 스탠스가 이미 전환된 가운데 올해 시장에서는 시총이 작은 종목 위주로 더 많은 투자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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