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이구환신’ 정책 강화…가전업계 선도 기업 주목 

CICC는 ‘이구환신’ 정책이 강화됐다며 가전업계 선도 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1월 8일 ‘대규모 설비 갱신과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 강도·범위 확대 통지’를 발표했다.

내수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심해온 중국 당국이 올해 구형 소비재 보상 판매 지원 강도와 범위를 키우기로 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개인 소비자가 휴대폰과 태블릿PC, 스마트워치·링 등 6천 위안 이하 스마트기기를 구입할 경우 판매가의 15%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1인당 1건으로 제한되고 한도는 500위안이다.

아울러 냉장고·세탁기·텔레비전·에어컨·컴퓨터·온수기·가정용 스토브·환풍기 등 가전제품 8종이었던 신제품 교체 지원 대상에 전자레인지·정수기·식기세척기·전기밥솥 등 4종을 새로 추가했다.

이런 12종 제품에 대한 보조금은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의 경우 판매가의 15%, 1등급인 경우 20%이며 소비자는 최고 2천위안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미 교체 지원을 받은 소비자라 하더라도 올해 다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1인당 보조금 수령 가능 대수가 1대에서 3대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2024년 가전 소비에 대한 국가 보조금 효과가 뚜렷했기 때문에 2025년에도 소비 견인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국가 보조금 정책으로 가전 8대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5,600만 대를 웃돌았고 판매액이 2,400억 위안에 달했다.

또 2024년 9월부터 11월까지 가전 소매판매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1%, 39%,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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