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탄산리튬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MS)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탄산리튬 업계의 업황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유지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이로 인해 배터리 산업 역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탄산리튬 업계의 공급 과잉 문제가 이어지면서 탄산리튬의 가격은 저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추이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구환신’ 제도가 연장되며 올해에도 배터리 수요가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반면 탄산리튬 업계의 공급 과잉 상태도 이어지고 있어 탄산리튬 가격의 반등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단 올해부터는 저가 기조 장기화 속 업황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시장 경쟁 구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탄산리튬의 가격이 톤당 10만 위안을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원가 관리 능력은 주요한 경쟁력으로 거론될 전망인데, 이는 곧 주도주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탄산리튬의 가격이 저점을 유지하면서 다운스트림 배터리 업계에서 탄산리튬 구매량을 대폭 늘리고 있어 이 과정에서 주도주의 탄산리튬 시장점유율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산리튬 가격 저점이 장기화되어 주도주의 원가 조절 능력도 크게 강화되며 수익성도 점차 회복 중인 만큼 올해 탄산리튬 업계 주도주의 실적 성장 기대감도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탄산리튬 관련주: 티베트광업(000762.SZ), 칭하이옌후(000792.SZ), 강봉리튬그룹(002460.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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