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대출에 집중하는 은행 업계 

중국 은행 업계의 신용대출 경쟁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연초 들어 중국 은행 업계에서는 올해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유동성 환경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속 대출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에 착수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중소형 은행 관계자는 현재 1월에만 최소 35억 위안 이사의 대출을 공급하기 위해 이자 할인 제도, 기업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계획 지원 등의 조치에 나선 상태이라 밝혔고 중소형 은행, 중형 은행들 역시 추가 대출 지원을 위해 한층 더 공격적인 고객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학기술 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출 확대 조치를 강구 중인데, 은행끼리 대출 경쟁이 한층 더 가중되면서 대출 이자 할인, 여신 한도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은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일부 핀테크 활용 능력이 우수한 기업의 경우 개인 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사용해 화제다. 

이들은 개인의 소비, 투자 등 다양한 부분을 수집한 뒤, 고객의 신용평가 기준, 상환 능력을 빠르게 책정해 먼저 나서 개인에 소비, 부동산 대출 등을 소개하는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대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은행 업계에서 연초부터 더 많은 대출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대출 공급 조치에 착수한 만큼 올해 중국 금융 지표는 지난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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