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산업의 과당경쟁, 품질 저하 등의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 산하 주요 기관이 뭉쳤다.
8일 더페이퍼 따르면 최근 중국 중앙 국영기업인 중웅다탕그룹 산하 중국수자원전력물자그룹유한회사 주도의 회의에서는 ‘태양광 산업 질량 통지 20조’가 집중 논의됐고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 산하 주요 연구기관, 시장 관리감독 기관 등이 참석해 태양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선 이들은 태양광 업계의 고질적인 ‘저가 경쟁’ 문제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태양광 업계의 공급이 늘 수요보다 많아, 가격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산업 구조가 형성된 상태인데, 가격을 낮추다 보니 자연스레 품질 문제도 대거 제기되고 있어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해법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됐다.
이를 위해 앞으로 중앙 국영기업,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이 연합해 태양광 설비에 대한 기술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의 기술 표준, 수명, 보존 기간, 제3차 검증 기관, 기타 완제품·부품 기술 표준, 생산 기준 등 부분에 걸쳐 산업의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태양광 업계의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입찰 과정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진행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입찰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태양광 산업의 업황이 빠르게 정상 궤도로 회귀하도록 지원할 것이란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