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2월 제조업 PMI 부진에 上海 0.59% 하락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18p(0.59%) 내린 3387.15p, 선전성분지수는 134.56p(1.26%) 하락한 10536.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여파에 하락했다.

12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기록 중이나 전월 대비 하락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반면 서비스업 PMI는 52.2로 전월 대비 2.2p나 올랐다. 

특히 시장에서 1월 초중순까지는 정책 공백기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이후에서야 본격적인 부양책 발표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대다수 업종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됐다. 

미중 관계 불안 심리도 고조됐다. 곧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부임이 임박하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고조됐고 이에 영향을 받을 여지가 업종 중심의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도 돋보였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반도체, 금융, 전자부품, 전자제품, 통신, 게임, 컴퓨터, 기술, 2차 전지,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전력 등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반면 가스, 주류, 관광, 철도, 석탄, 식음료 등 소수 업종이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데이터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으나 오전장 증시에서 적절히 반영되지 못했고 반면 내년 미중 관계 불안 우려가 가중되며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등 연관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춘제 연휴’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 속 관광, 철도, 소비재 등 업종이 상승했고 한파 영향에 미국 가스 가격이 상승하며 가스 업종이 급등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당분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양책 기조는 책정됐으나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점이 아직 불투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회귀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높아져 증시 내 불안 심리가 고조될 것”이라 전망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