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가 서비스업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3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 정부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최대 3,000만 위안의 동계 스포츠 소비 쿠폰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인당 상품 가격의 7할, 최대 300위안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주변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베이징시 등지에서도 동계 스포츠를 장려하기 위한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 중인데, 이들 역시 대체로 서비스업 소비에 따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앞서 중국 안후이성, 허난성, 상하이시 등지에서도 이미 한차례 관광업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중 올해 들어 안후이성은 13억 위안 이상의 소비 쿠폰을 발행하며 400억 위안 이상의 주민 관광업 소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주민 서비스업 소비를 촉진하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실시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주민 소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대체로 자동차, 가전제품, 전자제품, 가구 등 분야에 치중되었으나 내년에는 일반 소비재, 서비스업 소비 등 분야에 집중될 수 있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요식업, 관광, 엔터, 문화·미디어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업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올해 이상의 큰 할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여, 내년 서비스업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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