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 초반에서 거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0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19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1341위안까지 상승했고 같은날 역내 환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7.2848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노골적인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인데, 4분기 달러 인덱스는 108.06p를 돌파할 정도로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위안화 환율 추이를 놓고 내년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 초반에서 거래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우선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기조가 올해보다 더 완화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에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미국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으나 강도가 중국 정부만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는 고스란히 달러 환율에 반영되어 위안화 가치에 절하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단 앞서 중국 인민은행 회의에서 여러 차례 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 언급했고 올해에도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과정 속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던 만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지나치게 큰 상승, 하락폭을 기록할 여지는 것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11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2,659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