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사강(002075.SZ)이 차량용 기어 사업과 주력사업이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동사는 중국 최대 민간 제강사 사강그룹 산하 제강 자회사로 특수강 위주의 철강제품을 판매한다.
올해 4월 동사는 산둥잉룬의 지분 67%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했고 이를 통해 차량용 기어 제조 능력을 갖췄다. 이로 인해 동사의 사업은 특수강, 기어 두 분야로 나뉘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동사의 특수강 제품은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 가지고 있다. 여러 자동차, 상용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둔 상태인데, 이를 기반으로 차량용 기어 제품도 함께 납품할 경우 두 사업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둥잉룬의 정밀 가공 기어 제품은 국가 5단계 정밀도 기준에 부합하는 기어로, 내연기관, 신에너지 자동차, 상용차 등 전방위적인 사용이 가능해 기어 사업의 시장점유율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올해 1~3분기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특수강 수요가 줄어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평가되나 주민 차량 구매 수요가 늘며 특수강 수요도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에 특수강 사업 실적은 빠르게 호전될 전망이다.
이처럼 동사의 특수강, 기어 사업이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 동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20.15억/146.78억/212.0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88/22.17/44.47%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05/0.07/0.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4.94/110.45/76.4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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