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태양광 설비 수요가 꾸준히 늘고 가격도 차츰 정상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11월 중국 내 신규 태양광발전 설비 수요는 25기가와트(GW)로 전년 동월 대비 17%, 전월 대비 22% 늘었다. 이에 1~11월 신규 태양광발전 설비 수요는 206.3GW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력 업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인 태양광발전소 투자를 장려하고 시장 유동성 환경도 크게 개선된 상태이기에 태양광발전소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해외 수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 러시아, 중동 등지를 향한 태양광 모듈 수출은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태양광 산업의 경쟁사가 적다는 것을 고려하면 태양광 업계의 수출 경기 역시 호경기가 긴 시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설비 가격은 아직도 저점이다. 공급 과잉 우려에 태양광 설비 가격 약세가 이어져 중국 태양광산업협회 차원에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개입해 설비의 최저 납품 가격을 책정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입찰 프로젝트에서는 이를 밑도는 가격에 설비가 납품되고 있다.
설비 가격 저점 문제는 단기간 내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 분위기 속 설비 가격 약세가 이어질 여지가 있으나 태양광산업협회가 최저 납품 단가를 제시하며 가격 관리에 집중하는 만큼 이를 토대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은 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우선 협회가 책정한 납품 단가는 태양광 업계의 생산 원가를 기반으로 책정되기에 기업들이 적자를 이어갈 여지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해외 수출과 기술 혁신 등 방식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 중인 만큼 태양광 업계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통위(600438.SH), 징커에너지(688223.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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