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주 기업들이 상반기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21세기경제보도 기사에 따르면 12월 24일 저녁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와 노주노교(000568.SZ)는 각각 ‘2024년 중기 이익 분배 계획’을 발표하며, 두 회사 모두 배당금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산서행화촌분주는 모든 주주에게 주당 2.46위안(세금 포함)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9월 30일 기준 총 주식 수를 기준으로 약 30억 위안(세금 포함)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주노교는 현재 회사의 총 주식 수인 14.72억 주를 기준으로, 모든 주주에게 10주당 13.58위안(세금 포함)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총 배당금은 약 20억 위안(세금 포함)이다.
노주노교의 경우 20여 년 만에 다시 중기 배당을 발표한 것이며, 산서행화촌분주는 상장 30년 만에 처음으로 중기 배당을 발표한 것이다.
앞서 오량액(000858.SZ)도 2024년 중기 배당으로 약 100억 위안(세금 포함)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고했으며, 12월 31일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귀주모태주(600519.SH)는 2024년 중기 배당금으로 총 300억 위안(세금 포함)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미 임시 주주총회에서 높은 찬성을 얻어 12월 20일에 지급이 시작됐다.
산서행화촌분주와 노주노교의 총 50억 위안 규모의 현금 배당안은 각각 1월 9일과 1월 10일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주요 백주 기업 4곳 모두가 2025년 춘제(春节, 중국의 설) 이전에 중기 배당 조치를 실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며, 주주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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