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미중 갈등 심화 우려에 약세 출발…上海 0.12%↓

24일 9시 4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03p(0.12%) 내린 3389.50p, 선전성분지수는 34.23p(0.32%) 하락한 10637.20p에 위치해 있다.

전날 부양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금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심화 우려가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21일 대만에 5억7,130만 달러 상당의 무기판매를 승인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또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덤핑(저가 판매)’에 철퇴를 들고 나섰다. 

23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 국가 재정 지원과 임금 억제, 지적재산 도용 같은 반(反)경쟁 및 비(非)시장 수단을 사용하는 증거가 있다”라며, 통상법 301조에 따라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23일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의 301조 조사는 일방적이고 보호주의적인 색채가 뚜렷하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핵심기술 분야에서 전략경쟁을 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첩보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최근 중국인들을 간첩 혐의로 잇따라 체포하자, 중국도 외국의 간첩들이 침투해 있다며 신고를 독려하고 나섰다.

한편 24일 외신은 중국 당국이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위안 상당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특별국채 발행 계획은 사상 최대 규모로, 작년 국내총생산의 2.4%에 해당한다.

섹터별 동향을 살펴보면, 장초반 의료서비스 섹터와 의료 기계 섹터가 수익률 상위권을 형성 중이다.

지난 23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규제 개혁을 심화하고 의약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관련 조치를 지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시멘트·건자재, 자동차서비스, 문화·미디어, 상업·백화 등 섹터는 수익률 하위권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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