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양로금 증권 계좌 개설 시도가 크게 늘어 화제다.
2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5일부로 그간 36개 시범 도시에서 운영되던 개인양로금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다.
개인양로금은 연간 인당 최대 1.2만 위안까지 세액 공제 혜택이 제공되는 투자 제도로, 은행 예금과 자산관리상품(WMP), 상업용 양로보험 등 분야에 대해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인양로금의 전국 확대 적용 과정에서 당국이 개인양로금의 투자처를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대거 확대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정책이 정식 시행된 15일 이후 증권 업계에서는 개인양로금 계좌 신청 건수가 대폭 늘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5일부터 18일 사이 개인양로금 계좌 개설 건수는 6% 이상 증가했고 개인양로금 관련 고객 문의도 폭증한 상황”이라 설명했으며 현재 대다수의 증권사가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 업계에서는 개인양로금 계좌 개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 중인데, 증권사가 많은 개인양로금 고객을 유치한 이후 펀드 중개 등 다양한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양로금 투자는 증권사의 주요한 수익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개인양로금 계좌 개설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에 개인양로금 투자 자금이 집중되는 증권사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