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젤투자 산업의 규모가 기대 이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21일 ‘2024년 상하이증권보·다훙차오금융 육성 대회’가 열린 가운에 이번 행사에서는 은행 자산관리(WM) 자회사, 보험사, 공모펀드 및 신탁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향후 투자 전망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젤투자 산업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촉구하는 의견이 주류였다.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산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하고 한층 더 적극적인 산업 초창기 투자 자본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지방정부의 산업 투자 펀드를 주축으로 국영기업의 투자 참여와 함께 은행 WM 자회사, 보험사, 공모펀드, 신탁사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엔젤 투자 규모, 투자 기간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됐다.
가령 은행 WM 자회사 업계에서는 “은행 WM 자회사 운용 자산 중 일부를 엔젤투자 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WM 자회사 차원에서 기술, 산업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엔젤투자 규모를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보험 업계에서는 한층 더 적극적으로 엔젤투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보험 업계의 투자 기조에 맞게 중장기 투자를 통해 산업,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엔젤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 강조했다.
공모펀드, 신탁사도 엔젤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해 자산 구조를 조정할 것이라 밝히면서 내년부터 중국 엔젤투자 산업의 규모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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