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텐양테크(300872.SZ)가 ‘인공지능(AI) Go’ 프로그램의 중국 내 판권을 매입하면서 핀테크 사업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18일 동사는 1,400만 달러를 투입해 SS&C로부터 ‘AIGo’와 ‘펀더멘털리뷰트레이딩북(FRTB)’의 중국 내 판권을 인수했고 앞으로 SS&C와 함께 핀테크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중국 내 ‘AIGo’를 이용 중인 고객사의 수는 16곳에 달한다. 은행 업계가 대부분인데, ‘AIGo’를 이용해 금융 리스크를 조기에 예측, 예방할 수 있어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AIGo’는 은행 외에도 증권사, 보험사, 펀드, 자산관리회사 등에도 강한 리스크 예측, 예방 모델을 제공할 수 있기에 ‘AIGo’를 기반으로 동사의 핀테크 사업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사는 국내 시장 외에도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동남아 등지에 대한 판권도 갖게 됐다. 현재 중국 금융 업계의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AIGo’ 판권 인수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 기대감도 큰 편이다.
주목할 점은 동사가 SS&C와 R&D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인데, ‘AIGo’를 시작으로 SS&C의 핀테크 역량을 빠르게 흡수하며 동사의 사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 역시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2억/1.76억/2.0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72/33.65/18.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28/0.38/0.4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9.59/44.59/37.6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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