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산눠바이오(300298.SZ)의 연속혈당측정기(CGM)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의에 돌입했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동사는 FDA에 CGM 심의가 접수됐고 곧 시작될 것이라 공시했다. 이번 심의는 ‘시판 전 신고(510k)’로 동사는 필요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FDA의 승인을 거쳐 동사의 제품은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CGM 시장 규모는 36.22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중 미국 CGM 시장의 규모만 26.25억 달러를 기록한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동사는 유럽, 동남아, 호주 등 다수 지역에서 CGM 판매량 늘리는 상황인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FDA 심의가 진행되는 제품은 3세대 CGM이다. 3세대 CGM은 전자 표기 기술이 적용됐고 낮은 전력 사용량에 사용 기간이 길어졌으며 혈당 연속 측정 기간 역시 2세대 대비 크게 연장됐다. 이 밖에도 혈당 측정 과정에서 산소가 필요 없고 측정 정확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이는 3세대 CGM이 큰 기술 진보를 이루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되는데, FDA 심의 이후 미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추가로 최근 동사는 유럽계 의료기기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유럽 시장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바 있어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12억/5.23억/6.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96/27.05/18.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73/0.93/1.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8.19/30.06/25.3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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