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양증권은 중국 정부의 펀드 업계 수수료 인하 조치를 계기로 펀드 업계의 양적 성장세가 한층 더 부각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19일 중국 정부는 ‘공모펀드 거래 수수료 관리 규정'(이하 규정)을 발표했다. 당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모펀드 업계의 수수료 징수 항목에 대한 규범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전반적인 수수료를 낮춰 투자자에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항목을 보면 ▲공모펀드 거래 수수료 인하 ▲내부 관리 시스템 보강 ▲공모펀드 수수료 지출 현황 명시 등 측면에서 관리감독을 대거 보강해 공모펀드 업계의 규범화된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공모펀드 업계에서는 수수료 인하에 한층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지난해 기준 공모펀드 업계의 평균 수수료율은 0.0073% 정도였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최소 0.0021%p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올해의 경우 최소 32억 위안이, 내년의 경우 64억 위안 이상의 수수료 경감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펀드가 각종 이유로 징수했던 수수료에 대해서도 ‘명세서’를 투자자에 공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과도한 수수료의 경우 정부의 모니터링 과정 속 폐지되며 투자자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는 공모펀드의 수수료 인하 우려로 펀드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우세하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수수료 인하로 더 많은 투자 자금이 공모펀드 업계에 유입되는 효과를 부를 수 있어 펀드 업계의 ‘양적 성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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