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의료기기 입찰 결과가 일부 공개된 와중에 평균 가격 인하폭이 약 75%에 달해 화제다.
20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19일 ‘제5차 국가 의료기기, 의료용 소모재 집중 입찰 구매 작업’의 낙찰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이번 입찰에서는 인공 달팽이관, 혈관 스텐트 등이 입찰 품목이었다.
우선 인공 달팽이관의 경우 5개 기업이 낙찰 자격을 획득했다.
오스트리아계 의료기기 제조사 메델과 미국계 기업 어드밴스드 바이오닉스, 호주계 기업 코클리어 등 기업과 중국계 기업 두 곳이 낙찰 자격을 받았다
혈관 스텐트 부분에서는 18개 기업이 낙찰 자격을 획득했는데, 3곳의 외국계 기업과 15곳의 중국계 기업이 납품 자격을 획득했다.
이중 인공 달팽이관의 경우 세트 납품 가격이 5만 위안으로 책정됐다. 앞서 시장에서는 세트당 평균 가격이 20만 위안이었기에 가격 하락폭이 약 75%에 달했다.
혈관 스텐트 낙찰 가격은 4,000위안 내외였다. 과거 정맥 분야 혈관 스텐트 가격이 2만 위안 내외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최대 80%까지 낙찰 가격이 인하됐다.
한편 시장에서는 외국계 기업들도 국가 입찰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이 크게 내릴 수는 있어도 국가 입찰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대거 확대할 수 있어 외국계 기업들도 국가 입찰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용 소모재 시장 전반에 걸쳐 꽤나 큰 가격 인하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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