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술·부품주 급등에 上海 0.62% 상승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72p(0.62%) 오른 3382.21p, 선전성분지수는 46.84p(0.44%) 상승한 10584.27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 부품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산 구형 반도체를 겨냥한 불공정 무역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중국산 의료기기, 자동차, 스마트폰, 무기 등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전 미국이 대(對)중국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중 갈등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는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반대로 금일 증시에서는 미중 갈등 악화에 따른 긍정적인 부분이 적극 반영됐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규제가 가중될수록 중국의 반도체, 기술, 부품 자립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며 반도체, 기술, 부품 업종이 강세였다.

또한 중국 국채 금리가 금일 소폭 상승했다. 이는 그간 금융 업계의 국채 매입 경쟁이 약간 완화된 것으로 해석되며 채권 시장에 자금 쏠림 현상이 약간 완화되며 증시로 자금이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398억, 8,207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49.89억 위안 출회됐고 증권, 소프트웨어, 전문 설비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반도체, 통신, 컴퓨터, 전자제품, 게임, 전자부품, 기술, 은행, 원자재·산업재, 게임, 자동차, 부동산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관광, 소비재,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물류, 인프라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 자립 기대감 속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이 강세였고 인공지능(AI), 양자통신 등 여러 기술 테마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둥싱증권은 “연말에 접어 들며 차기 부양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는 중”이라며 “내년 중장기 투자 자금, 패시브 자금의 증시 유입이 이뤄지며 구조적 불마켓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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