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싱증권은 내년 중국 은행 업계가 주가 밸류에이션 상승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했다.
연말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도 중국 경제의 경기부양책 방향성, 강도 등이 책정됐다.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시행할 계획인데, 이는 과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시행된 통화정책 기조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운용될 전망이다.
또한 당국은 내년에도 확대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주민 소비 회복, 경제·사회 투자 환경 개선, 부동산·증시 안정화 등의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정책 지원을 통해 주민 소비와 부동산, 증시 부양 조치가 시행되고 경제, 사회의 투자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더 많은 자금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내년 은행 업계의 주가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감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주민 소비 회복과 투자 환경 개선, 부동산 및 증시 안정화 조치를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 투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주로 은행 채널을 통해 대출, 투자 등의 형식으로 시중에 자금이 투입될 여지가 크기에 은행의 전반적인 대출 공급량은 올해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처럼 내년에도 저금리 환경이 유지될 전망이며 예금, 대출 금리차는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즉 내년에도 대출, 예금 금리 모두가 하락하며 은행의 수익성은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지방정부, 부동산, 중소형 금융사 리스크 해소 작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만큼 내년 지방자산관리회사(AMC) 운용을 크게 보강해 전반적인 금융 리스크 해소 작업이 시행될 전망이기에 은행의 불량대출율 역시 한층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내년 은행 업계는 대규모 자금 공급과 자산 구조 개선, 금리 환경 안정 등 전반적인 사업 환경이 모두 개선되며 주가 밸류에이션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자금 공급 능력이 우수한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은행업 주도주: 공상은행(601398.SH), 중국은행(601988.SH), 초상은행(600036.SH), 광다은행(60181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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