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업계의 금융자산투자회사(AIC) 주요 회의가 열린 와중에 앞으로 본격적인 AIC 투자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17일 ‘2024년도 AIC 투자 연구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AIC 업계의 주요한 투자처, 투자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이를 통해 AIC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 제기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AIC의 운영 가능 지역을 기존 상하이시 한 곳에서 전국 18개 주요 도시로 확대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AIC 주요 행사’이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AIC 업계의 운영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AIC의 투자 방향이 하이테크 산업 투자, 은행 신용대출, 자본시장 투자, 하이테크 산업 관련 전문 보험 상품 등의 여러 금융 산업과 연계되어 산업, 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AIC 업계의 투자 규모가 대폭 빨라질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AIC를 전국 18개 주요 도시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 밝힌 이후, 중국 칭다오시, 샤먼시, 광저우시 등 다수 지역에서 AIC가 신설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주요 산업, 기업에 대한 탐방이 시도됐고 이후 본격적인 투자와 지원 조치가 실시되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공상은행의 경우 현재 3조 위안의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지원 대출 쿼터를 마련한 것에 더해 AIC를 바탕으로 기술 업계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 만큼 실제 지원 강도,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중국 AIC 업계가 주요 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되는 만큼 AIC 업계의 투자 규모, 방향성은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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