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자면제 전면 확대…여행 상장사 적극 행동 나서 

중국의 비자면제 정책이 전면 확대된 가운데 여행 상장사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비자면제 정책을 전면 확대하며 비자면제 외국인의 중국 국내 체류 시간을 기존의 72시간과 144시간에서 240시간(10일)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비자면제 개항지가 21곳 추가되고, 체류 활동 지역도 더욱 확대했다.

이번 비자면제 정책 확대가 발표된 후 대외개방 개항지는 기존의 39곳에서 60곳으로 늘어났다.

동시에 늘어난 240시간의 체류 시간 동안 활동 가능한 지역 범위 역시 확대됐다.

정책 적용 지역은 기존의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19개 성(省)에서 산시, 안후이, 장시, 하이난, 구이저우 등이 추가되면서 총 24개 성으로 늘어났다.

정책 변화에 맞춰 여행 상장사들은 적극적으로 신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이들은 연장된 체류 시간 동안 중국을 여행하는 상품의 이동 반경을 확대하고, 체험식 상품을 추가하는 등 여행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해외 관광객의 중국 여행이 점차 늘어난 가운데 새로운 비자면제 정책 실시로 중국 여행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부 여행 상장사들은 이번 조치가 2025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1~11월 전국 각 개항지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연인원 2,921.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했다.

이중 비자면제 혜택을 받은 외국인 수는 1,744.6만 명으로 전년 동기비 12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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