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경제 지표 실망감 지속…上海 0.73% 하락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4.84p(0.73%) 내린 3361.49p, 선전성분지수는 36.49p(0.35%) 하락한 10537.43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11월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11월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졌고 외부적 환경에 대한 대기 심리가 고조됐다.

특히 11월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지표가 예상보다 더 부진했고 내년도 경기부양책의 강도에 대해서도 정책 방향성, 강도 및 이에 따른 효과를 파악하려는 시각도 공존했다.

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회귀도 큰 불확실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차기 행정부의 인선만 보아도 대(對)중국 견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에 미중 갈등 우려도 증시에 불안 요소를 더했다.

금일 전체 5,188개 상장사 중 4,636개 이상의 상장사가 하락했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상승했다. 특히 ‘마오타이 테마(산업 내 주도주 위주로 추린 테마)’와 ‘닝더스다이 테마(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내 주도주 테마)’, ‘중즈터우(中자로 시작하는 국영기업 테마)’ 등이 상승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848억, 9,256 위안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천 억 위안가량 줄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908.31억 위안 출회됐고 미디어, 인터넷, 소프트웨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금속, 자동차 등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교육, 소매, 미디어, 관광, 소비재, 가전, 인프라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연말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에 강세였던 소매, 관광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대외 불확실성, 정책 대기 심리 고조에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테마에 대한 관심이 식어 가전, 전자제품, 가구, 소비재 등 업종이 하락했다.

차이신증권은 “증시의 상승을 이끌 펀더멘털은 탄탄한 편”이라며 “내년 자본시장의 안정을 이끌 여러 요인이 완비되어 있어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강도가 높아졌으며 정밀한 정책 대응 능력도 갖춰진 상황”이라 강조했다.

이어 “당국이 안정적인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보완에 나서고 있어 단기적 관점에서는 시장 상승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만큼 투심 안정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대거 실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9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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