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이상 중국 본토 기업 홍콩 증시 IPO 시도 

올해 60여 개 A주 중국 본토 기업이 홍콩 증시 동시 상장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메이디그룹(000333.SZ)순풍홀딩스(002352.SZ) 등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이 시도되면서 홍콩 증시에 대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이 조성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모두 시장에서 주도주 지위를 갖춘 기업들이자 사내 유보금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업들인데, 이들의 홍콩 증시 상장 이유는 대체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외화 유치가 주된 이유로 지목됐고 홍콩 증시 상장 과정에서 상장 이후의 주가 움직임 역시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해천미업(603288.SH)항서제약(600276.SH) 등 업계 주도주의 홍콩 증시 상장 계획도 공개되면서 시장의 화두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 들어서만 63곳의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이 모집할 자금의 규모는 약 829억 홍콩달러(HKD)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증시 상장 러시가 이어지면서 A+H주 시장 동시 상장 모델이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가령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중국 기업의 해외, 홍콩 증시 상장에 관한 제도를 보완하며 안정적인 홍콩 증시 상장 제도를 구축했다. 또한 중국계 기업의 해외 진출이 한층 더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져, 더 많은 투자 수요가 나오는 만큼 외화 유치를 목적으로 한 홍콩 증시 상장 시도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대규모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 시도가 이뤄질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규모 성장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기에 중국, 홍콩 증시 동시 상장 기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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