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재정 지출이 늘었고 재정 수입 감소폭 역시 축소됐다.
17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6일 중국 재정부는 11월 재정 수지 현황을 공개했는데, 1~11월 중국의 일반 재정 수입은 19조 9,01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감소폭은 소폭 줄었다.
반면 일반 재정 지출 총액은 24조 5,05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재정 수입 츨면을 보면 1~11월 전국 세수 수입 총액이 16조 1,9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세수 항목별 현황을 보면 국내 증치세(부가가치세)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고 법인세는 2.1%, 개인소득세는 2.7%씩 줄었다.
증권 거래 인화세(인지세)는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 반면 국내 소비세는 1조 5,26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1~11월 비(非)세수 수입은 3조 7,08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주로 지방정부의 각종 불필요한 자산 처리에 따른 추가적인 재정 수입이 발생한 부분으로 토지 시장 회복과 지방정부의 채무 정리 작업 등 다양한 조치가 시행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11월 재정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는데, 이중 교육 분야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0.6%, 과학기술 분야 지출은 0.6%, 사회보장 및 취업 시장 진작에는 5.9%, 도시·농촌 인프라 개선 분야에는 6%, 농업·산림 인프라 보완에는 11.7% 증가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정부의 재정 수지 현황이 안정적인 상황을 기록 중이며 중앙 및 지방정부의 재정 지출 여력이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되는 만큼 앞으로 한층 더 본격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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