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16일 중국 상무부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의 중국산 텅스텐, 다결정 실리콘 등 제품에 대한 301조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중국이 일방적인 추가관세 부과 조치를 반대하는 입장은 일관되며, 미국에도 여러 차례 엄정한 교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는 이미 미국의 대중 301조 관세가 WTO의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며 “미국이 301조 관세를 부과하는 행동은 잘못을 거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조치는 미국의 무역 적자와 산업 경쟁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소비자 권익 손실 등을 야기하고 국제 경상무역 질서와 글로벌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의 안전과 안정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은 반드시 즉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대중 추가관세 부과를 철회해야 하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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