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23p(0.10%) 오른 3395.11p, 선전성분지수는 101.75p(0.95%) 하락한 10611.3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11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지표가 발표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단 11월 소매판매 지표는 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4.6%를 크게 밑돌았고 1~11월 고정자산 투자액도 전년 동기 대비 3.3% 느는데 그쳐 예상치를 0.2%p 하회했다.
특히 ‘이구환신(以舊換信,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와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개최로 기대감이 컸던 만큼 기대치를 밑돌면서 증시에 다소 큰 조정 압력이 형성됐다.
정부 부처의 내년도 경제, 산업 정책이 논의되며 부양책 기대 심리도 공존하면서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미디어, 전력, 금융, 부동산, 자동차, 인프라, 헬스케어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반도체, 전자제품, 신재생에너지, 기술, 물류, 2차 전지 등 업종은 하락했다.
1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17.1조 위안을 기록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신규 사회융자는 29.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조 위안이나 줄었으나 내년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감 속 금융주가 반등했다.
또한 연말 모임, 겨울방학 등의 전통적인 서비스업 성수기 임박에 서비스업 업종이 상승했다.
11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며 전자제품, 가전 등 업종이 하락했다.
궈타이쥔안증권은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드물게 증시 부양을 언급한 상황”이라며 “다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연말 장세 분위기도 개별 테마, 종목 위주로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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