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닝더스다이(CATL)(300750.SZ)의 유럽 공장 신설 계획을 바탕으로 강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되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446위안으로 제시했다.
10일 동사는 다국적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와 협업해 스페인 북동부 사라고사 지역에 41억 유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배터리 공장은 동사와 스텔란티스가 50:50 비율로 지분 투자에 나서며 생산 배터리 종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이다.
이르면 오는 2026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연간 배터리 생산량은 도합 50기가와트시(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동사의 유럽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가령 지난 1~10월 스텔란티스의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5.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나 줄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내 전기차 비중은 12.5%에 불과했다.
오는 2030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 내 전기차의 비중이 50%까지 높아진다 가정할 경우 배터리 수요는 약 65GWh에 달하게 되는데, 동사의 독일, 헝가리 소재 배터리 생산 시설과 이번 협약을 통해 만든 스페인 소재 시설에서 대부분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국내 배터리 경쟁 과열 분위기 속 동사의 실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부분이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배터리 공장 건설 상황 및 이에 따른 글로벌 시장점유율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03.55억/654.63억/800.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13/30/22.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SP는 각각 11.44/14.87/18.1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3.94/18.41/15.0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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