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중소형 금융사 채무 리스크 해소 계획이 공개됐다.
1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2일 동안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중 당국은 내년 경제, 사회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지정하며 리스크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중 지역 중소형 금융사, 부동산 개발 기업의 디폴트 리스크가 주요한 문제점으로 지목됐고 이 부분에 대한 해소 작업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지방정부 잠채 채무 리스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지역 중소형 금융사, 부동산 디폴트 리스크도 함께 정리될 것이라 예상했다.
가령 11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해소 방안이 한차례 언급된 이후 33영업일 만에 지방정부의 잠재 채무 해소 목적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가 2조 위안에 육박했다.
특히 란포안(藍佛安) 중국 재정부 부장(장관급)은 특별채 발행을 통해 잠재 채무를 대거 치환하는 형식으로 지방정부의 잠재 채무 해소 작업을 실시하겠다 밝힌 만큼 현재 발행된 2조 위안의 특별채를 통해 잠재 채무가 상당 부분 치환되고 내년에도 지방정부 잠재 채무 해소 목적의 특별채 발행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재정 투입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중소형 금융사, 부동산 디폴트 리스크 해소 작업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지방정부는 지역 중소형 금융사 디폴트 리스크 해소를 위해 업계 구조조정 및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나 산하 주요 국영기업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안정적인 업계 구조조정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방정부 재정이나 국영기업 자산을 활용한 직접 투자에 나서 중소형 금융사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자금 지원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년 지방정부 잠재 채무 해소 작업과 더불어 지역 중소형 금융사 디폴트 리스크도 상당 부분 해소되며 경제, 사회의 성장 동력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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