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국채 시장, 초장기 국채 수익률 2% 하회 전망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를 기록하면서 화제다.

13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금일 채권 시장에서는 개장 이후 국채 가격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중 30년 만기 국채 상품 가격이 상승 출발하면서 수익률은 4%p 이상 하락한 2.055%로 고시됐는데, 이는 지난 2002년 4월 5일 이래 신저점을 기록한 상황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최근 2%를 밑돈 이후 1.8%대를 기록 중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의 안전자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채 매매 수요가 대폭 늘어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이라 분석했다.

특히 지난 11월 29일 ‘중국 은행간 시장 예금금리 자율 관리 조치’가 공개되면서 은행 간 시장에서도 예금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사의 안전자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 과정에서 국채가 주요한 안전자산으로 지목되며 국채 시장에 자금이 급격하게 쏠리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내년 추가적인 확대 재정정책,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가 시행되면서 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금융기관의 안전자산 투자를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장·단기 국채 수익률 모두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금융사의 안전자산 투자처가 점차 회사채, 해외 채권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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