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37.05p(1.07%) 내린 3424.45p, 선전성분지수는 140.14p(1.28%) 하락한 10816.99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내년도 경제 정책 기조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했다.
전일부로 2024년도 중앙경제공작회의가 폐막하며 내년도 경제 정책 기조가 확인됐다. 확대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통해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주민 소비, 투자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단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언급된 경제 정책 방향성, 강도 등이 지난 9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언급된 정책 기조를 되새김질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되면서 장 초반부터 증시에 강한 조정 압력이 형성됐다.
경제 성장률에 대한 불안 심리도 고조됐다. 중국 SDIC증권 관계자는 중국의 실질 성장률 수치와 다른 경제 지표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다고 발언하면서 경제 지표 신뢰성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며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7.28위안 선 상방에서 거래되고 있고 채권 시장 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를 기록하며 2002년 4월 5일래 신저점을 경신한 점도 불안 심리를 고조시킨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금융, 부동산, 소비재, 2차 전지, 기술, 인프라, 반도체, 통신, 신재생에너지, 원자재·산업재 등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 중인 반면 게임, 미디어, 제지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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