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강조, 자산 가치 보존 집중 

중국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핵심 과제로 삼으면서 부동산 시장 관련 대규모 지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신징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 정책에 관한 다양한 정책 목표가 제시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역시 당국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지목됐고 중앙정치국 회의에서의 기조에 이어 부동산 시장 안정 조치를 대거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특히 당국은 부동산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하고 도심지 노후 주택 개조 사업을 필두로 한 주민 거주 환경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당국의 부동산 시장 관련 지원 정책이 한층 더 세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 목표가 제시되며 당시에는 부동산 시장의 과도한 투기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었고 2023년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 리스크 해소에 중점을 뒀으며 올해 회의에서는 부동산 자산 가치 보존 및 이를 통한 업황 안정화 목표가 제시된 상황이다.

또한 당국은 앞으로 부동산 자산 가치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내리지 않도록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놓으며 추후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정책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주요 도시 내 노후 주택을 전면 개조해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해 프로젝트 시행 여력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내년 부동산 시장 자산 가치 보호를 목적으로 고강도 지원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1, 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부동산 시장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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