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화봉스판덱스(002064.SZ), 스판덱스 MS 상승 기대 ‘매수’ 

화신증권은 화봉스판덱스(002064.SZ)의 3분기 실적이 저조했으나 스판덱스 산업 주도주 집중도 상승에 실적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203.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15억 위안으로 4.46% 늘었다.

단 3분기 매출은 66.2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1%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96억 위안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2.88%나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47%,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0.52%나 줄었다.

3분기 동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주력제품인 아디프산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95%나 하락했고 전반적인 수요도 감소한 영향이 컸고 3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도 약했기에 전반적인 사업이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또 다른 주력제품인 스판덱스 사업의 경우 성장 기대감이 크다. 올해 말 기준 중국의 스판덱스 생산 능력은 연간 138만 톤에 달하는데, 이중 상위 4개 주도주의 비중이 58%에 달한다. 

특히 동사의 충칭시 소재 연간 20만 톤 규모의 스판덱스 시설이 곧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동사는 중국 스판덱스 산업 전체 생산량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주도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토대로 스판덱스 시장 내 구조조정이 일며 생산성이 낮은 중소형 기업, 제조사의 시장 이탈 가능성도 거론되기에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기대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사는 올해 들어서만 두 건의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며 원자재 수급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곧 동사의 원가 절감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것으로 풀이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8.13억/35.72억/40.3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5/27/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7/0.72/0.8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3/12.1/10.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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