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다수의 지방정부가 서비스업 소비 장려 정책에 나서 화제다.
12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연말에 접어 들며 겨울방학 시즌이 임박했고 연말·연초 모임 수요도 늘고 있어 다수 지역에서 주민 서비스업 소비 촉진 목적의 소비 쿠폰이 지급되고 있다.
이중 베이징시는 3만 장의 ‘스키 소비 쿠폰’을 선착순 형식으로 지급하고 장쑤성 창저우시 정부는 연말 주민 서비스업 소비 촉진 목적의 100만 위안의 소비 쿠폰을 발급했으며 시안시는 연말 요식업, 문화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추가 보조금을 책정했다.
또한 상하이시, 광저우시의 경우 연말 막바지 서비스업 소비 쿠폰 지급을 통해 주민 소비 회복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상하이시 정부는 매월 서비스업 소비 쿠폰을 지급하며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인데, 11월부터 상하이시 정부가 발행하는 소비 쿠폰은 발행 당일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저우시의 경우에도 4,000만 위안의 요식업 소비 쿠폰을 지급했는데, 15분 만에 소진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서비스업 소비 회복 기대감이 한껏 고조될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교체 수요가 상당했고 정부의 전폭적인 소비 진작 정책이 분명한 성과를 나타낸 상황인데, 내년 당국은 올해 이상의 소비 진작 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주민 서비스업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연말 주요 1, 2선 도시들에서 대규모 서비스업 소비 행사를 거행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3, 4선 도시들에서도 대량의 소비 행사에 나서 전국적인 주민 서비스업 소비 진작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업 소비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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