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상장 노리는 대형주들, ‘A+H주 모델’ 인기 높아질 듯 

해천미업(603288.SH)도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공개하면서 중국 증시 대형주 위주로 ‘A+H주 동시 상장 모델’이 본격 시도될 전망이다.

1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1일 저녁 해천미업(603288.SH)은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공개하며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외화를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 밝혔다.

만일 해천미업의 홍콩 증시 상장이 성공할 경우 이는 조미료 업계에서는 최초의 ‘A+H주 동시 상장 기업’이 된다.

최근 들어 중국 증시 상장사의 홍콩 증시 상장 시도가 크게 활발해진 모습이다.

앞서 순풍홀딩스(002352.SZ)메이디그룹(000333.SZ) 등 대형주가 성황리에 홍콩 증시에 상장됐고 이후 항서제약(600276.SH)도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하며 대형주의 홍콩 증시 상장 기대감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 기술력, 경쟁력을 갖춘 주도주가 홍콩 증시 상장을 시도한다는 점에 증시 상장 시도가 중단될 여지는 적은 반면 이들이 외화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한 상태인 만큼 주도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또한 중국 및 홍콩 정부 차원에서도 중국, 홍콩 증시 동시 상장 모델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대형주의 홍콩 증시 상장 절차가 시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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