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 연장 기대감에 전자제품 업종 강세 

 전자제품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둥팡차이푸망 기준 전자제품 섹터 지수는 0.9%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톈젠전기음향(301383.SZ)잉퉁통신(002861.SZ) 등 기업의 주가는 일일 상승 제한폭(상한가)을 기록 중이며 중커란쉰테크(688332.SH)만부저테크(002351.SZ)궈광가전(002045.SZ)후이웨이테크(002888.SZ)줘이테크(002369.SZ) 등 기업의 주가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내년에도 기대 이상의 전자제품 교체 수요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제도 시행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수요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중 가전제품의 경우 시장에서는 ‘이구환신’ 정책에 따른 가전제품 판매액이 2,000억 위안 내외일 것이라 추산했으나 11월 말 기준 실제 판매액은 이를 크게 상회했고 12월 다수 지방정부가 더 높은 강도의 지원을 통해 가전제품 판매액은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9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내년 경기부양책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0년 이래 처음으로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하면서 내년 ‘이구환신’ 제도가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전자제품 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자동차,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상당했고 내년에도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내년에는 전자제품, 가구 등 분야에 대한 교체 시도가 한층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전자제품 업계에 시장의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금일 증시에서 전자제품 섹터가 강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풀이되며 한동안 ‘이구환신’ 테마 역시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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