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대출 금리가 다시 인상되면서 화제다.
10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장쑤성, 광저우시, 푸산시, 푸저우시, 샤먼시, 창사시, 우한시, 칭다오시 등지에서는 생애 첫 주택, 일반 주택 대상 부동산 대출 금리 하단이 3.1%로 소폭 인상됐다.
이중 광저우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먼저 부동산 대출 금리가 인상됐는데, 11월 초만 해도 부동산 대출 금리 하단이 3%에서 현재 3.15%로 인상됐다. 부동산 대출의 지급이 중단되거나 심의가 크게 강화되는 등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여러 은행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대출 금리가 인하될 여지는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은행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부양 목적과 더 많은 대출 공급을 이유로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경쟁을 벌여왔는데, 현재 부동산 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대출 수요가 대폭 늘어난 만큼 불필요한 대출 금리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어 금리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이다.
단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방정부가 아직은 부동산 시장 부양에 초점을 맞춘 정책에 집중하는 만큼 부동산 대출 금리가 약간 인상되어도 시장 부양을 위한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 시장 회복세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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