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국영기업이 반도체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의 제재에 대한 해법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화제다.
10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9일 화다주톈테크(301269.SZ)가 발표한 공시에서는 중앙 국영기업인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유한회사를 지배주주로 영입해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 밝혔다.
앞으로 이사회 조정을 거쳐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유한회사에 정식 편입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유한회사가 최대주주로 등극할 것이라 강조했다.
화다주톈테크는 중국 국산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분야 주도주이다. 단 최근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에 나서며 화다주톈테크가 직접적인 규제 대상에 올랐고 이에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영기업을 주주로 영입해 난관을 해소할 계획으로 해석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국영기업 산하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이 미국의 대중국 규제 해소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규제로 사업 운영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영기업이 자금, 기술력을 제공해 이들의 경영 지원에 나서고 이를 토대로 경영난을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국영기업의 반도체, 기술 기업 인수 작업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국영기업의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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