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지방정부 인프라 투자 계획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어 화제다.
8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5일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2024년도 4분기 주요 인프라 착공 계획’을 발표하며 2,311개 인프라 프로젝트, 약 1.1조 위안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후베이성의 인프라 계획 발표 이전에는 저장성, 광둥성, 쓰촨성 등 지방정부가 연말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어 전국적으로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한껏 부푼 모습이다.
이중 여러 지방정부는 연말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내년도 인프라 투자 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인데, 내년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를 편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층 더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가령 저장성의 사례를 보면 저장성은 내년 농업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에 1,720억 위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해 투자액인 9,410억 위안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준이나 초기 예산 편성이 1,720억 위안이고 추후 프로젝트 수행과 계획 수정을 통해 증액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내년에도 1조 위안 이상의 특별국채를 발행해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고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쿼터 역시 올해보다 더 증액되거나 올해만큼인 3.9조 위안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 투자 규모 역시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이나 산업계 설비 교체 지원, 신산업 성장 지원 예산 등이 추가 편성되며 인프라 투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인프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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