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연내 배당 대폭 증가…ETF 비중 높아 

 올해 주식형 펀드의 배당이 크게 증가해 화제다.

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2024년 들어 공모펀드의 배당 횟수는 5,500회 이상을 기록 중이며, 주식형 펀드,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펀드, 펀드오브펀드(FOF) 등 펀드의 배당 총액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더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총 2,913개의 펀드가 5,502회의 배당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비 7.76% 증가한 것이다.

배당총액은 1,887.8억 위안에 달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채권형 펀드가 여전히 펀드 배당의 주력군이었다. 채권형 펀드의 배당총액은 1,503.26억 위안으로 전체 펀드 배당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채권형 펀드의 배당금은 6.11%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주식형 펀드의 배당총액이 전년 동기비 158.69%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FOF와 기타 투자형 펀드의 배당총액도 50% 이상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 배당총액은 혼합형 펀드를 넘어섰는데, 연초 이래로 누적 배당금이 241.58억 위안으로 지난해의 93.39억 위안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중 주식형 ETF가 주식형 펀드 배당의 주요 역량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주식형 ETF와 ETF 연계 펀드의 올해 누적 배당금은 208.69억 위안으로 지난해의 70.19억 위안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배당총액이 1억 위안 이상인 펀드의 수는 총 516개에 달했는데, 이들의 연내 수익은 좋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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